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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황연주가 제 역할을 해줬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팀 내 최고참 황연주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이날 황연주는 17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코트에선 어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생갭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고비마다 황연주가 제 역할을 해줬다. 나머지 선수들이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세터 이다영의 아시안게임대표팀 차출로 인해 공격수를 이끈 김다인에 대해선 "사실 연습경기 때는 굉장히 많이 혼났었다. 연습경기를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하던 모습이었는데 이날은 긴장을 많이 안하더라"며 칭찬했다.
황연주와 공격을 책임진 차세대 레프트 김주향의 활약에 대해선 "계속 커야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상당히 좋아졌다. 서브 리시브가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 영입된 두 명의 센터에 대한 질문에는 "정시영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정다운도 잘해줬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전했다. 보령=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