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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수비적으로 잘 버텨서 선수들이 당황을 했다."
1,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총력전에 나섰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문성민만 15득점을 올렸을 뿐, 안드레아스, 신영석 등 다른 득점원의 활약이 부족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좋지 않을 것이다. 분위기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경기력에선 3차전에서 양 팀 모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상대가 확실히 무너질 타이밍에 버텨서 선수들이 당황했다"며 "선배들의 리시브 라인, 박삼용 석진욱 신진식 등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곽승석 정지석 등의 디펜스 라인이 탄탄하다"고 했다.
-소감은.
사실 경기 시작 후 어렵겠다 싶었다. 3세트는 내심 기대했지만 아쉬웠다. 선수들이 3세트부터 조금 풀리기 시작했다. 풀린 상황에서 우리 플레이가 나오려 했으나 대한항공도 리시브, 수비 쪽에서 잘 버텼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씩 당황했다.
-분위기 영향이 있을까.
아무래도 좋지 않을 것이다. 분위기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경기력에선 3차전에서 양 팀 모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상대가 확실히 무너질 타이밍에 버텨서 선수들이 당황했다. 선배들의 리시브 라인, 박삼용 석진욱 신진식 등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곽승석 정지석 등의 디펜스 라인이 탄탄하다.
-센터 활용도 부족했던 것 같은데.
첫 서브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상대는 점점 강해졌고 범실이 나왔다. 그러면서 노재욱도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상대가 강한 서브를 때린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는 분석, 서브 공략으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가장 아쉬웠던 건 네트터치, 라인 오버, 이단 연결 사인 미스 등이다. 사기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리시브 라인 플랜B있나.
전체적으로 흔들린다곤 생각 안했다. 50%로 보고 준비를 했다. 2세트에서 박주형을 교체했다. 지금 강한 서브에 대한 대비는 일단 노재욱이 흔들렸을 때 이승원이 들어가서 사이드로 돌리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