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2위로 점프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0-25 25-15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 6위이던 현대캐피탈(승점 12·4승3패)은 승점 3점을 더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승점 9점(3승5패)에 머무르며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은 26점(공격 성공률 58.33%)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브람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공격 성공률 54%)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챙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3세트까지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이 17-15에서 브람한테 백어택, 이시몬한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7-17 동점이 됐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3번 연속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현대캐피탈이 20점(20-17)의 고지를 먼저 밟았다. 매치 포인트(24-21)에서는 송준호가 퀵오픈 공격으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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