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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가 잘 버텨줘서 고맙다."
올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을 2010~2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학민은 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운동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그 어떤 누구보다도 간절한 마음이 있다. 쓰러질 때까지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믿을맨은 단연 '우승 듀오' 세터 한선수다. 김학민은 "한선수가 우리 팀 주장으로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힘든 티 내지 않고 끝까지 잘 버텨준 것 같아서 고맙다"며 "한선수와는 오랫동안 플레이를 맞춰봤기에 큰 부담 없이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