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6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3대0 제압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12-06 20:39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가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6-24)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을 기록해 우리카드(승점 20)를 끌어내리고 4위로 점프했다. 2일 대한항공전 2대3 분패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타이스가 25득점 맹폭을 가했고, 박철우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에 우리카드가 최홍석 박상하의 득점으로 9-7 근소 우위를 달렸다. 하지만 삼성화재엔 타이스가 있었다. 타이스가 연속 득점에 김규민의 블로킹까지 더해 삼성화재가 19-18로 뒤집었다. 우리카드가 역전을 시도했지만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초반 양상이 팽팽했다. 8-8로 맞섰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백어택과 우리카드 범실로 10-8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박철우, 타이스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15-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은섭의 속공, 블로킹 연속 득점에 최홍석의 오픈까지 묶어 17-16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오픈공격으로 23-22 재역전을 했다. 이후 우리카드 이동석이 연속 범실을 해 삼성화재가 2세트도 챙겼다.


물러설 곳 없는 우리카드가 3세트에서 감성화재를 몰아세웠다. 17-14까지 앞섰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추격했다. 박철우 타이스를 앞세워 19-19 균형을 맞춘 뒤 타이스가 파다르의 공격을 블로킹해 20-19로 역전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홀로 30득점을 올린 알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대0(25-20, 25-17, 25-22)으로 완파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스포츠기자의 현장 생중계 '마감직전 토토'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