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25-16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선두 도로공사는 2연승을 달렸고,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니콜이 28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24-16에서 니콜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9개나 쏟아져 나온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서브퀸' 문정원이 2회 연속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으면서 점수 차를 9-1로 크게 벌렸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문정원은 연속 서브 득점 경기 수를 24경기로 늘리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 KGC인삼공사는 23-21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이동공격에 이은 니콜의 퀵오픈으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의지를 꺾고 경기를 끝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0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17승7패) 3-0 KGC인삼공사(4승19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