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자유계약(FA)로 영입한 김수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뚜껑이 열렸다. 무대는 컵 대회였다. 변수가 있었다. 감독이 바뀌었다. 박 감독은 프로 팀을 처음으로 맡았다.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지난시즌 부진했던 팀이 180도 달라져 있었다. 중심에는 김수지가 있었다.
이날 김수지는 1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공격 성공률은 60%였다. 20득점을 폭발시킨 정시영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블로킹을 5개나 잡아냈다. 인삼공사가 성공시킨 블로킹 개수만큼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안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