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V-리그 시상식.
초미니 드레스를 입은 양효진(현대건설)은 "원래 입으려는 의상이 잘못되는 바람에 (김)수지 언니한테 도움을 받았다. 컨셉트는 '과감함'"이라며 당당하게 밝혔다. 양효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센터 김수지는 강렬한 올레드 원피스로 섹시함을 뽐냈다. 세터상을 받은 염혜선(현대건설)은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다. 붉은 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매치시킨 염혜선은 "머리카락 뿌리 염색부터 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옷도 맞추게 됐다. 붉은 색을 원래 좋아한다. 의상은 내가 골랐다"고 설명했다. 드레스 대신 바지를 택한 여자 선수들도 있었다. 김희진과 알레시아(이상 기업은행)였다. 푸른색 셔츠와 흰색 바지를 입은 김희진은 "원래 입으려던 드레스가 너무 많이 뚫려서 입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알레시아는 "드레스가 나한테 잘 어울리지 않아 바지를 입었다"고 했다. 신인왕 이소영(GS칼텍스)은 풋풋한 신인의 모습을 그대로 패션에 반영했다. 나비넥타이에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었다. 이밖에도 도로공사의 미모 통역사 윤진아씨는 노란색 원피스로 봄을 전했다.
|
|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