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강력한 서브 앞세워 현대캐피탈 잡고 3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2-11 16:03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2011-2012 프로배구 경기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마틴이 공격을 성공한 후 최부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3대1(25-23, 24-26, 25-22, 25-20)으로 눌렀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수니아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수니아스는 이날 30득점했다.

대한항공의 무기는 강력한 서브였다. 마틴과 곽승석 한선수 김민욱 류윤식 등이 날린 날카로운 서브는 현대캐피탈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다. 3세트 15-14로 대한항공이 앞선 상황에서 18-14까지 달아날 수 있었던 것도 곽승석의 강한 서브 덕택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이스 2개 기록에 그쳤다.

2연패를 끊어낸 대한항공은 승점3을 추가하며 승점22(7승6패)로 현대캐피탈(승점21)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승부의 분수령에서 선수들의 잦은 범실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EPCO가 LIG손해보험을 3대1(21-25, 25-23, 25-23, 25-22)로 꺾었다. 안젤코가 34점, 서재덕이 17점을 기록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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