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신치용 감독 "우리 팀 빵점 선수는 박철우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0-27 21:34


"우리 팀에는 빵점 짜리 선수가 있다. 박철우다. 너무 부진했다."

남자배구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사위 박철우(삼성화재)를 나무랬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27일 프로배구 정규리그 2차전에서 드림식스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가빈이 혼자서 48득점을 올리며 몰아쳤다. 대신 좌우 공격의 균형을 맞춰야 할 박철우는 6득점으로 부진했다.

신치용 감독은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철우가 너무 못했다. 가빈에게 부담이 많이 갔다. 균형이 맞지 않았다"면서 "박철우가 저런 자세로는 선수가 아니다. 개선되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박철우가 파이팅 근성이 부족하다. 배구장에 들어가면 미친듯이 해야 한다. 그 습관을 바꿀려고 해도 잘 바뀌지 않는다. 에이스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 견딜 줄 알아야한다. 팀이 어려울 때 자기 몫을 해주어야 한다. 군대를 갔다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날 10득점으로 가빈을 도운 센터 지태환에 대해서는 "잘 할 것이다. 팔도 길고 좋다. 단 배구 이해도가 떨어져 깜박 깜박 할 때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팀 센터를 책임져야 한다. 매 경기를 하면서 실력이 늘 선수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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