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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만족한다."
이로써 김연경은 예선 9경기에서 194득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지켰다. 진정한 '월드스타'임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좀 아쉬운 경기였다. 우리가 세르비아를 이기면 본선에 올라가는데 놓친 것이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만족한다. 일본 라운드에서는 일본에게 아쉽게 지고, 세르비아에게도 패했다. 그러나 러시아를 잡아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것에 대해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선 "서브 리시브와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은 일본전(20일)에 이어 세르비아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날 일본전이 끝난 뒤 "일본 홈에서 우리를 가지고 장난하는 것에 화가난다"고 뿔을 냈던 김연경은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실력으로 완벽하게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