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국제수영연맹 홍콩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 혼성 단체전에서 8위를 했다.
오픈워터스위밍 혼성 단체전은 선수 4명이 릴레이 방식으로 1.5㎞를 완영하는 경기다.
한국은 박재훈(서귀포시청), 성준호(한국체대), 이해림(경북도청), 황지연(경남체고) 순으로 역영했다.
남자부 10㎞ 개인전에서는 박재훈이 2시간09분53초80으로 참가자 41명 중 31위, 성준호가 2시간17분22초20으로 36위를 했다.
여자부 10㎞ 개인전에 출전한 이해림과 황지연은 부상 탓에 완영하지 못했다.
박재훈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밀리지 말자는 계획이었고 실제로 5㎞ 구간까지는 선두권에서 경기를 잘 풀어 갔지만, 6㎞ 지점 이후부터 몸에 무리를 느꼈다"며 "이후 호흡을 회복했을 때는 이미 거리가 많아 벌어졌다. 결국 초반보다 낮은 순위로 마무리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여수와 낙동강 등 촌외 훈련 덕에 바다 적응훈련을 할 수 있어 이전보다 파도에 적응하기가 수월했다"라며 "내년에도 국가대표로 발탁된다면,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까지 연맹 자체 국가대표로 훈련해온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강화훈련 종목으로 정식 채택돼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낙동강 등 전국 일원에서 촌외 훈련을 했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 달 10일,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인근에서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러 2025시즌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