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빈(원레이싱)이 '칠전팔기'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광빈은 이날 오후에 열린 예선에서 이정우(오네 레이싱)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서 출발 직후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번째 랩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정우의 머신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앞서 있던 정의철(서한GP)와 김동은(오네 레이싱)이 충돌하는 사이 최광빈은 선두로 치고 나온 후 우승까지 그대로 질주했다.
군 전역 후 올 시즌 레이스에 복귀한 최광빈은 예선서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결승에서 차량 컨택이나 고장 등 여러 사고에 휘말리며 지난 4라운드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실력을 갖춘 그에게 운도 따랐다. 지난 2021년 7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던 최광빈은 2년간의 군 복무 공백을 털어내며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역시 지난 2021년 이후 세번째 시즌에 복귀한 김동은이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디움 달성에 성공했고,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질주중인 베테랑 장현진(서한GP)이 3위를 차지하며 117점으로 같은 팀의 2위 김중군(86점)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