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 파리올림픽. 이번에는 체조에서 문제가 터졌다. 6일 만에 동메달 주인공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미 동메달을 수령한 선수는 자국으로 귀국한 상태였다.
그동안 CAS에서 즉각적 판결문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벌어졌다.
즉, 차일스는 점수 조정을 받았다. 13.766점을 받아서 3위로 뛰어올랐고, 바르보수는 자연스럽게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루마니는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를 비롯해 전 국민적으로 격분했고, 항의의 뜻으로 올림픽 폐회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체조협회는 CAS에 판정 이의 신청했다.
이의 신청의 핵심은 미국의 이의 제기 과정에 기술적 결함이었다.
결국 CAS는 'FIG의 규정 8.5조에 의거, 미국의 판정 이의제기가 1분 안에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점수 조정은 무효가 된다'고 판결했다. 결국 루마니아는 6일 만에 잃어버린 동메달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바르보수는 동메달을 즉각 수령하지 못했다. 이미 차일스는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