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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라운드 시작 13초 만에 머리 공격을 허용한 이다빈은 경기 종료 45초 전 상대와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장면 이외에는 유효타를 만들지 못했다. 다급해진 이다빈은 종료 17초 전 한 차례 감점을 받았고, 9초 후 또 머리를 얻어맞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5-9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다빈은 앞서 8강전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저우쩌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중요한 4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