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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짜일까.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의 금메달 전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탬베리는 지난 7일 열린 예선에 나섰지만, 2m27도 넘지 못했다. 2m24, 공동 6위로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탬베리가 글을 올린데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우상혁은 강력한 경쟁자 한명을 제치게 된다. 탬베리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개인 최고 2m39의 기록을 보유한 탬베리는 지난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2m36), 2016년 오리건 세계실내선수권(2m36)에서도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021년과 2022년(이상 2m34)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탬베리는 올해 단 한 차례만 실전을 치렀다. 6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고 우승했다. 2m37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이다. 탬베리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파리에 넘어왔고, 개회식 이탈리아 기수로 나서는 등 이탈리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슈퍼스타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