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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은철(25·더쉴·노스페이스)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예선 시드 1차 시기에서 마테오 줄로니(이탈리아)와 나란히 등반한 신은철은 경기 초반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중간에 미끄러지면서 6.52초에 꼭대기의 터치패드를 찍었다. 2차 시기에서는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5.25초에 정상에 도달, 시드전 최종 성적은 5.25초가 됐다.
시드전 결과 14명 가운데 10위에 자리한 신은철은 5.01초로 5위를 한 우펑(중국)과 8강 티켓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였다. 신은철은 출발 신호가 울리자마자 치고 나갔다. 우펑보다 스타트가 좋았지만, 아쉽게 중간에서 미끄러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터치패드를 찍은 신은철은 최종 기록 7.24초를 남기고 대회를 마감했다.
직전 도쿄 대회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와 난도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볼더링, 최대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야 하는 리드까지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메달을 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가장 직관적이고 빨리 경기가 끝나는 스피드 종목만 분리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