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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19·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2005년 1월12일생,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선수 83명 중 막내다. 2021년에 열린 도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막내로 출전한 윤지유(탁구·당시 21세) 보다 두 살 어린 나이에 첫번째 패럴림픽에 도전하게 되었다. 포부는 당차다. 서민규는 "패럴림픽은 무척 영광스러운 무대다. 기대가 많이 되면서도 부담스럽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삼촌, 이모들이 잘 챙겨줬기에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을 대표해 패럴림픽 시상대에 한번 오르고 싶다"고 첫 패럴림픽 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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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와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인 김옥금(64·광주시청)과는 45세 차이가 난다. 서민규는 "오랜시간 운동을 하기가 어려웠을 텐데, 너무 대단한 분"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옥금은 "나이가 많다보니 부끄러운 점도 있다. 내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게 맞는지…"라며 미소지었다. 지난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고령 선수로 본선에 오르는 김옥금은 "'겁나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지난 도쿄대회를 마치고 손자, 손녀가 태어났다. 자랑스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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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금은 이번 파리 대회에서 W1 종목에 출전한다. W1은 휠체어를 타는 사지 마비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목이다. 김옥금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근 자세를 바꿨다. 남은 시간에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중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지만, 꼭 메달권 안에 들고 싶다"고 했다. 패럴림픽에 앞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3일 현재 금 4개, 은 1개를 수확하는 등 '세계 최강'답게 건재를 과시했다. 김옥금은 "부러운 면도 있지만, 우리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팀 코리아'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 5개,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한다. 최연소 서민규, 최고령 김옥금이 출전하는 보치아, 양궁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해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