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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부러 1세트 내주는거 아네요."
안세영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1위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등장한 세계 톱랭커다.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거머쥐었다. 훈장도 있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서 당한 오른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재활에 집중한 안세영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펼쳐진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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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INFJ라 상상을 정말 많이 한다. 세리머니도 많이 상상하고, 이 상상 때문에 잠도 못자고 몸도 막 굳을 정도"라며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꿈꾸던 무대에서 포기 않고, 달려올 수 있었다. 들뜬 마음을 내려놓기 아쉬울 정도로 힘들지만, 내일 경기에서 정말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