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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죽지세 북한도 만리장성의 벽은 넘지 못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세계의 중심에서 북한 탁구가 보여준 단단한 힘은 인상적이었다.
북한조는 첫경기인 16강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의 '세계 2위조'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4대1로 꺾으며 대이변을 일으켰고, 8강서 까다로운 스웨덴조를 4대1로 4강서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조를 풀게임 접전끝에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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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혁봉 감독과 선수시절 수차례 맞붙었던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북한은 국제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올림픽에서도 수차례 단식 메달을 가져갔고,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한 적도 있다"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는 김금용과 한유성이 나와 장우진-전지희조가 승리했었다. 이번에 남자 파트너를 바꿔나왔는데 결승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