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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이 '승리 요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 양궁 대표팀은 정의선이 당초 계획했던 목표 금메달 3개 중 2개를 챙겼다. 정 회장은 "본인들 기량을 잘 살려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하겠다"고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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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양궁연맹 회장도 5연임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은 유소년부터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양궁 단체 임원들을 배출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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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이번 남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정 회장이 함께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모두 정상에 섰다. 이제 남은 금메달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으로 3개다. 여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은 오는 8월 3일,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은 같은달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우리 대표팀이 한 올림픽에서 기록한 최대 메달 기록은 4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개인전을 제외하고 4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5종목 금메달이라는 대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