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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남자 태극 궁사들 차례다. 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 과녁을 정조준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38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격한다. 2016년 리우대회, 지난 도쿄대회까지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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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개인전 정상에 설 수 있는 실력이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단체전이다. 김우진은 "이번에도 개인전 욕심보다 단체전 정상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김제덕도 "모든 선수가 함께 고생한 만큼 같이 얻을 수 있는 단체전 메달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뽐내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라이벌은 오직 '우리 자신' 뿐이다. 김우진은 "아시아 팀이나 유럽 팀이나, 많기는 하겠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경기장에서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양궁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