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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최강' 대한민국 여자양궁대표팀의 초반은 불안했다. 단, 대만의 18세 리차이치의 난조에 1세트를 잡아냈다.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막내 남수현(순천시청)-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 순으로 한국 대표팀은 슈팅 순서를 정했다.
전훈영은 1세트 모두 8점, 8점을 쐈다. 바람이 변수였다. 남수현과 임시현은 모두 9점으로 마무리했다.
대만, 츄이칭, 레이첸잉은 쾌조의 스타트였다. 에이스 츄이칭은 9점, 10점을 쐈고, 레이첸잉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번째 발에서 리차이치는 7점을 쐈지만, 마지막 발을 남기고 52-45 한국의 리드. 하지만, 리차이치가 8점만 쏘면, 1세트는 대만이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18세의 리차이치는 6점을 쐈고, 결국 한국이 52-51로 승리를 거뒀다.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2세트를 55-52로 패했다. 자칫 대만에게 세트스코어 4-0으로 끌려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