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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남양주시청)이 16강전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뜻밖의 난적을 만나면서 절반패를 당했고, 그대로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안바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그는 "나의 마지막 올림픽인만큼 세번째 대회는 반드시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아쉽게 좌절하고 말았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올림픽 개막 후 첫날인 27일 여자 48kg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이 32강전에서 탈락했고, 남자 60kg급에서는 김원진(양평군청)이 8강전에서 패한 후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으나 두번의 절반 허용으로 한판패를 당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직 좌절은 이르다. 유도 대표팀은 29일 여자 57kg급 세계랭킹 3위, 2024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기대주 허미미가 16강전부터 출전한다. 30일에는 남자 81kg급 세계랭킹 3위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63kg급 김지수(경북체육회), 31일에는 남자 90kg급 한주엽(하이원)이 나선다. 8월 1일에는 여자 78kg급 윤현지(안산시청)이 나서고, 개인전 마지막날인 8월 2일에는 남자 최중량급인 100kg이상급 세계랭킹 1위 김민종(양평군청)이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헤비급 금메달을 노린다. 같은날 여자 78kg 이상급 세계랭킹 4위 김하윤(안산시청)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이끌고,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