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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개회식 호칭 사고와 관련) 대통령님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한 것은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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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나온 'K-슈퍼맘' 금지현의 사격 혼성종목 첫 메달에 대해 장 차관은 선배로서 같한 의미를 부여했다. "금지현 선수를 결단식 때도 봤다. 얼굴은 아기인데 아기엄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하면 상황, 형편에 굴하지 않고 다해내는구나 생각했다"면서 "누군가에겐 위로와 용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랑스럽다'는 생각은 물론 같은 상황의 아기엄마들이나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전 선수단 격려를 위해 왕복 7시간이 걸리는 350km 거리의 샤토루 사격장에 다녀왔다는 장 차관은 "사격 경기장이 정말 멀더라"면서 "이번 올림픽 전 선수단 성적, 출전규모에 대한 염려가 많았는데 생갭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란 생각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첫 메달을 따준 태극전사들의 첫 메달 활약에 흐뭇함을 전했다. "국민들에게도 선수단에게도 기쁜 일이다. 이걸 시작으로 활력이 되지 않을까. 개회식 시작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국민들도 실망하고 우리 모두 당황했고 선수단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크게 동요하지 않고 상황에 영향 받지 않고 증명해보인 것에 대해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올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장 차관은 "오늘은 유도, 수영, 펜싱 선수들을 응원하러 갈 것"이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