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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두 번째 올림픽이 시작된다. 2021년 열일곱의 나이에 출전한 첫 도쿄올림픽, 메달은 없었지만 당찬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깜찍한 파이팅 덕에 '삐약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2024년, 스무살의 신유빈에게 이번 파리는 멋모르고 나선 첫 올림픽과는 다르다. 세계 85위에서 세계 8위로 급상승한 랭킹 뒤 신유빈의 지난 3년은 파란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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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이다. 스무 살의 두 번째 올림픽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전 그냥 진짜 행복한 탁구선수같아요. 탁구 치는 게 행복하고 경기를 많이 하는 것도 좋아요. 또 하고, 또 하고, 하루하루 재미있어요. 한번 나가기도 힘든 올림픽에 두 번이나 나가고 한국선수단 143명 중 제가 있단 게 감사하고 신기해요"라며 웃었다. 어느새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대세 스타로 우뚝 선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황선우(수영), 오상욱(펜싱)과 함께 '공식음료'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모델로도 발탁돼 TV-CF도 찍었다. "제가 운동선수라서 받을 수 있는 사랑이고, 너무 감사해요. 탁구로 받은 사랑을 팬, 후배들과 맘껏 나누고 싶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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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3년, 훌쩍 성장한 신유빈의 햇살같은 미소가 돌아왔다. "올림픽이 얼마나 재미있는 무대인지 알기 때문에 엄청 설레요. 전종목 메달이 목표지만 그냥 내 맘에 드는 경기 하는 게 제일 큰 목표예요. 메달 따면 더 좋고요. 마음에 드는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결과는 따라오는 거니까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