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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던 조명우(세계랭킹 5위·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한체대)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중·후반 반전이 필요했던 조명우였으나 야스퍼스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인해 점수를 쌓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후반 25이닝 26-45 상황에서 조명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무려 9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35-45까지 추격했던 것. 하지만, 하이런 10점을 향한 공은 아깝게 빗나가면서 더 이상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27이닝 야스퍼스가 나머지 5점을 획득하며 그대로 경기는 야스퍼스의 승리로 끝났다. 결승 에버리지는 조명우 1.346, 야스퍼스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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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도 많은 국제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과연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명우가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