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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인상을 받았던 기대주가 돌아왔다.
김진국은 입식격투기에서 실력파였다. 킥복싱 한국 챔피언, 무에타이 국가대표의 경력을 가진 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새로운 도전 중이다. 장점은 역시 타격.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의 타격이 거리부터 자세 등 모든게 달라 처음엔 고전했지만 이젠 적응을 끝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그라운드 기술도 보완했다. 지난 4월 차민혁을 상대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해 그라운드 기술이 발전했음을 증명했다.
김진국은 4전에 그치는 김현우의 경험 부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진국은 "해피 꿀주먹 맞고 행복한 꿈꾸렴"이라며 여유로운 도발을 했다.
김현우는 양지용에게 유일한 1패를 당했다. 당시 양지용에게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길로틴 초크를 허용해 패했다.
군입대한 김현우는 휴가를 나올 때마다 소속팀인 팀 피니쉬를 찾아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전역후 일주일만에 오퍼를 받아 곧바로 출전. 이번에 KO로김진국을 은퇴시키고 토너먼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경기 시작부터 김현우의 파이팅이 넘쳤다. 김현우는 초반 하이킥에 이어 김진국을 끌어안고 넘어뜨리는 파워를 보여주며 경기를 주도. 이어 빠르고 정확한 타격으로 김진국을 압박했다. 클린치에서 이미 지쳐가는 김진국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결국 탭을 받아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