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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에이스조'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가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2번 시드를 일본에게 내주고 말았다.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조는 7일(한국시각) 태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컨텐더 방콕 혼합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조를 게임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랭킹포인트 600점을 확보하며 한국을 밀어내고 역전 2번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회심의 백핸드 드라이브, 짜릿한 게임포인트로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하리모토는 오른손 손가락 2개을 들어보이며 숫자 2을 표시했다. 하리모토, 하야타, 벤치의 코칭스태프가 뜨겁게 포옹하며 천신만고 끝에 탈환한 파리올림픽 2번 시드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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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히나'조를 향한 일본 탁구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파리올림픽을 20일 앞두고 열린 WTT 스타컨텐더 방콕 대회는 일본탁구 대잔치였다. 임종훈을 8강에서 꺾은 '세계 10위' 하리모토가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8위' 중국 에이스 린가오위안을 4대0으로 완파, 우승했고, 서효원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토 미마가 신유빈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하시모토 호노카를 4대2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복식에선 하리모토와 마츠시마 소라조가 대만 추앙치유안-카오청주이조를 3대2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복식에선 하시모토 호노카-사토 히토미조가 신유빈-전지희조를 꺾고 3대1로 꺾고 우승하며 5개 전종목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