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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3년 연속 '롤랑가로의 여왕'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첫 서브 성공률 역시 슈비언텍이 67%-51%로 앞서며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한 차례만 허용했다.
지난200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쥐스틴 에냉(벨기에)이후 17년 만의 대회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슈비온텍은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회 3연패의 위업과 함께 대회 통산 4승도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슈비온텍은오사카 나오미(일본,134위)와의 2회전에서 한 세트를 허용했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특히 16강에서 만난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41위)를 상대로는단 한 번의 서브 게임도 내주지 않는 '더블 베이글' 퍼펙트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결승, 지난해 8강전에서 모두 가우프에 2-0 승리를 거뒀던 슈비온텍은 이날도 가우프에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1패의 걸대 우세를 이어갔다.
또한 슈비온텍은이날 승리로프랑스오픈 단식에서 2022년부터 20연승, 최근 경기에서는 4월 마드리드오픈부터 18연승을 이어갔다.
슈비온텍의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15위).
파올리니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WT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러시아 여자 테니스의 '신성' 미라 안드레에바(세계 랭킹 38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1년 9월 슬로베니아의 포르토로즈에서 열린 WTA투어자바로발니카 사바 포르토로즈에서 25세의 나이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파올리니는 올해 1월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 랭킹인 12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가 현재는 15위에 올라 있다.
슈비온텍은 파올리와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슈비온텍의 2-0 완승이었다. 최근 맞대결은 2022년 US오픈 1회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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