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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 톱랭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7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에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1게임, 쇠츠의 백핸드를 막아서며 11대8로 승리했다. 2게임 신유빈의 영리한 미들 코스 공략에 쇠츠가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이 연달아 포착됐다. 고비 때마다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작렬했고, 랠리에서도 쇼트게임에서도 템포에서도 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듀스게임을 이겨내며 12-10,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게임 신유빈이 5-3으로 달아나자 다급해진 쇠츠의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신유빈의 기세가 이어지며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8-5에서 벤치의 함소리 코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빨리 끝내려고 하거나 잘하는 것만 하려고 하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신유빈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이어졌고 내리 3득점하며 11-5로 완벽한 승리를 매듭 지었다. 26분만에 3대0으로 완승하며 16강에 쾌속진출했다.
신유빈은 1일 니나 미텔햄(독일)-오라완 파라낭(태국)전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