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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4월 굽네 ROAD FC 068에서 승리한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과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다이아MMA)이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출연했다.
정 회장은 일본과의 대결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이번엔 라이진FF 대회에 로드FC 선수들이 출전하는 게 아니라 로드FC가 일본에서 대회를 열어 일본 선수들을 초청하자는 내용이었다.
정 회장은 "(김)태인이, (황)인수, (박)시원이, (김)수철이 딱 끌고 가서 (라이진FF와) 한번 붙으면 끝장날 거 같지 않냐? 근데 라이진이 약간 피하는 거 같다. 그럴 거라면 일본에서 로드FC 시합을 연말 안에 다시 할까 고민 중이다. 로드FC 챔피언들을 다 포진 시키고, 일본 각 단체 챔피언들을 배치 시켜서 일본에서 시합을 한 번 해볼까 고민하고 있다"며 로드FC 일본 대회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올해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정 회장은 함께 식사를 하던 박시원에게 누구와 붙고 싶은지 물었고, 박시원은 "(데바나 슈타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둘 다 상관없는데 데바나 슈타로 선수랑 붙고 싶다"고 했다.
이에 정 회장은 "8월 말에 토너먼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완전 강한 선수로 포진시키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지든 이기든 나이도 어리니까 기량이 올라가는 게 낫다. 나중에라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게) 훨씬 낫다고 본다. 그래서 누가 됐든 엄청 강한 선수와 싸우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정 회장은 김태인과 박시원에게 맞춤 정장을 선물했다. 챔피언들에 대한 대우다. 함께 있던 한상권에게는 형평성을 얘기하며 토너먼트 시드에 들어오라고 했고, 한상권은 이번 토너먼트에 어떻게든 들어가 정장을 선물 받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