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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민국 격투기 역사상 최초 일본 메이저단체 3대3 한일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
이로써 3대3 한일전에 나서는 파이터들은 모든 준비를 마쳐 29일 경기 출전만 남겨두게 됐다.
계체량을 모두 통과한 선수들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여유가 있었고, 이정현은 상대인 신류 마코토를 밀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이정현도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고 잘하는 선수지만, 지금 연패 중이니까 내가 계속 연패하게 해주겠다. 그리고 (호리구치) 쿄지 선수에게 (지고) 울었던 것처럼 내일 또 울게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우리나라 팀 가장 맏형인 김수철은 상대와 라이진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에게 한마디씩 남겼다. 상대에게는 "이 경기를 위해 죽도록 준비했다. 지옥에서 만나자"고 했고, 사카키바라 대표에게는 보너스를 요청했다. 보너스를 받아 아내에게 선물을 사주고, 술을 잘 마시는 동생들에게 술을 사주겠다는 것. 김수철의 요청에 사카키바라 대표는 "승리팀에게 사비로 보너스를 주겠다"고 답했다.
김수철 양지용 이정현의 경기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46에서 열린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생생한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