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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부상 투혼에도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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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 결정적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 이 점프로 GOE가 4점이나 감점됐다. 총점에서도 1점 손해봤다.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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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차준환은 "정말 힘들었던 거 같다(웃음). 굳이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거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다 잠시 밑에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다시 좀더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해서 다음 시즌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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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는 임해나-취안예(이상 경기일반) 조가 모든 과제를 성공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114.6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점수 71.89점을 합한 최종 총점 186.51점으로 14위에 올랐다.
한편,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309.65을 얻은 가기야마 유마(일본)였다. 동메달은 284.39점을 얻은 아담 샤오 힘파(프랑스)가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