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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피겨요정' 신지아(15·영동중)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하 강원2024)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30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강원2024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25.35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 63.45점 , 예술점수(PCS) 61.90점, 쇼트프로그램 합산 점수 191.83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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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4번째로 무대에 나선 신지아는 강릉아레나를 가득 메운 안방 팬들의 뜨거운 응원속에 '낫 어바웃 앤젤스 바이 버디(Not About Angels by Birdy)'에 맞춰 특유의 애절하고 아련한 연기를 펼쳤다.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뛴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0점을 받은 부분이 아쉬웠다. 은메달로 밀려나는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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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에 이어 얼음판에 선 '주니어 세계챔피언' 시마다 마오 역시 흔들림이 없었다. 전일본 주니어선수권 3연패, 주니어 그랑프리 2연패의 커리어에 걸맞은 걸출한 연기를 펼쳤다. 125.94점, 시마다 또한 자신의 140.08점 시즌 베스트에 미치지 못한 점수였다. 신지아와는 단 0.59점 차. 신지아의 쇼트 프로그램 실수와 스핀 0점 처리가 더 뼈아프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시마다가 총점 196.99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나선 다카기 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15.97점, 총점 183.20을 받으며 신지아의 메달색이 은메달로 바뀌었다. 다카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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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쇼트에서 4위(63.64점)를 기록한 김유성(14·평촌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89점을 기록, 총점 181.53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