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이정민(17)이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강원2024) 개회식 성화에 최종 점화하는 순간 강릉 오발에 뜨거운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
|
오장환 개회식 총괄 프로듀서가 밝힌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개회식이다. K팝 스타들도 기존 스타보다 가능성을 지닌 미래스타로 선정했다. '모두가 스타, 모두가 빛을 내는 존재'라는 주제로 일관성 있게 준비했다"는 설명과 양정웅 총감독의 "우리 모두는 하나의 소우주이고, 저마다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 개회식 컨셉트라는 설명대로였다. 모두가 주인공인 의미 있는 성화 점화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
이어 제2주자로 장애인동계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지적장애 '쇼트트랙 자매' 박하은-가은이 나섰다. 장애-비장애 모든 세상 청소년들의 올림픽이었다. 제3주자로 2014년 소치올림픽 2관왕 쇼트트랙 스타 박승희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이를 최종 점화자 이정민에게 전달했다.
13세에 그저 스키가 좋아서 선수의 길을 결심하고 인생의 좌우명은 "내 인생에 브레이크는 없다"는 용감무쌍, 무한긍정의 마인드를 장착한 'ENFJ' 2006년생 소년이 "강원2024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있게 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강원2024의 불꽃을 붙였다.
|
개회식의 백미인 성화 점화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성화 방식도 도입됐다. 강릉오발 내 실화 점화와 함께 불꽃이 피어올랐고 야외 디지털 성화에도 LED 영상으로 불이 붙었다. 아나몰픽 기법을 도입한 디지털 성화는 눈, 바람 등 날씨 변화가 입체적으로 반영되는 방식. 내달 1일까지 강원도를 밝힐 성화, 미래세대들의 올림픽에 친환경, 지속가능성의 메시지가 담겼다.
|
|
한편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부터 미래 올림피언들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꿈나무들도 주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에 나선다.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펼쳐질 남녀 쇼트트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