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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년 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시작했던 2023년과 달리 쾌조의 스타트로 2024년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날 맞대결 이전까지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10승3패로 절대적 우위였다. 하지만 털어내야 할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내내 '타이쯔잉 킬러'로 군림했던 안세영은 2023년을 결산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4강전(12월16일)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 후 1개월 만에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1개월 전 패인이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때의 무릎 부상' 후유증이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결승까지 진출한 터라 '복수전' 성공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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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태국오픈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 김원호-정나은은 상대 전적 3전 전승 상태에서 일본 조를 만났지만 1세트를 맹추격전 끝에 아쉽게 내 준 이후 2세트에서 일방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남녀복식)로 마감한 한국 대표팀은 장소를 인도로 옮겨 인도오픈(16~21일)에 참가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