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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장우진(23·미래에셋 대우)-차효심(24)조가 양하은(24·대한항공)-임종훈(21·KGC인삼공사)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우진-차효심조는 1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4강에서 '대한민국 에이스조' 양하은-임종훈조를 3대2(10-12, 11-4, 11-8, 5-11, 11-8)로 꺾었다.
마지막 5세트, 장우진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나섰다. 3-0으로 앞서갔다. 장우진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9-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임아웃을 통해 평정심을 되찾은 후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결국 11-8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탁구 왕중왕전, 꿈의 결승행을 확정했다.
장우진-차효심조는 15일 오후 4시20분 펼쳐질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그랜드파이널 사상 첫 혼복 우승, 남북 합작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이토 미마-모리조노 마사타카조와 홍콩 웡춘팅-두호이켐조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장-차조는 지난 7월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을 3대1(8-11, 11-8, 11-9, 11-8)대전 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은 이날 오전, 임종훈과 함께한 남자복식 4강에서 승리하며 2종목 결승행에 성공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