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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와 붙어야 할 상대라 생각, 그와 대결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
19일 AF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38)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 스페셜 매치에 임준수가 긴급 투입돼 명현만과 한국 헤비급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임준수는 전 AFC 무제한급 챔피언 출신이다. 그는 엔젤스파이팅 1회를 시작으로 7회 연속 참전해 '글래디에이터 챔프' 오오반 타카야키와 메싸루스 이나지우, 루카스 타니, 마제우스 실바를 차례대로 꺾은 바 있다.
14일, AFC와 인터뷰에 임준수는
"언젠가 나와 붙어야 할 상대라 생각했고, 명현만 선수와 대결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며 "다가오는 12월 그와 전면승부 기대해주길 바라며, 한국 헤비급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 아마도 우리들 시합은 둘 중 한명은 기절해야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드시 명현만 선수를 KO 시켜 승리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준수는 "이번 시합에 더 성숙한 더욱 강해진 '코리안 베어' 임준수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며, 반드시 명현만 선수에게 승리해 내 격투 커리어 자존심 명예를 꼭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호준 AFC 대표는 "우선 이번 멋진 시합을 위해 협력해주신 이용복 MAX FC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아마 국내 최초로 단체와 단체의 첫 협력이자, 콜라보레이션 대회라 의미가 깊다. 이번 시합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단체 대 단체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격투 팬 여러분들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회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 희귀난치병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전달되며, 추후 대진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