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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졌으니까, 내일은 이기고 싶어요."
안세현은 경기 후 메달보다 기록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목표 삼았던 57초 중반대 기록을 내지 못했다. "58초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장위페이의 예선 기록이 좋아서 장위페이와 나란히 간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느려져서 아쉬웠다"고 했다.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 200m가 있으니까… 주종목인 만큼 오늘보다 좋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200m 올인을 선언했다. "접영 200m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한국최고기록(2분06초67)을 세우며 여자선수 사상 최고의 성적 4위를 기록한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르며 MVP후보로 급부상한 '2000년생 수영 신성' 이키 리카코가 2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접영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중국의 장위페이와 치열한 2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