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빙상국가대표팀에서 벌어진 문제들과 관련해 머리를 숙였다.
노선영 사태에 대해선 "선수에게 관련 규정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선수가 올림픽 출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점,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행히 이날 국제빙상연맹으로부터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정 받은 만큼 선수가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스피드 국가대표 연령 제한 규정도 없앴다. 그는 "비 시즌 기간 중 운영되는 스피드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과 관련해 연맹은 4년 뒤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하고 국가대표 후보군 및 유망주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연령제한을 2년간 한시적으로 두고자 했지만 이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유망주 양성 방안은 추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