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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2)을 춤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이렇게까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 맬컴 로이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까지 2년 남았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친 윤성빈은 오른손으로 썰매를 잡고 힘차게 달리는 스켈레톤 선수의 역동적인 출발 자세 세리머니로 시상식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유 영(13)도 빠지지 않았다. 윤성빈에 이어 세리머니에 나선 유 영은 오른손과 왼손을 교차하면서 날카로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피날레 포즈로 큰 박수를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