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김현우(삼성생명)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연속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굳건히 지켰다.
김현우와 함께 대한민국 레슬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류한수(삼성생명)도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최기욱(LH)을 5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현우와 마찬가지로 1-2차 선발전 연속우승이다. 정상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 김현우와 류한수의 건재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김현우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따낸 이후 두 선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14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도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올해 3차례 선발전을 거쳐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다. 1∼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3차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되고, 두 대회 우승자가 다를 경우 3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태극마크를 가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