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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양성…근육강화제 '네비도' 확인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에 주로 쓰이는 근육주사제다. 기존의 근육주사제에 비하여 고가(약 30만원)라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 지속형으로 1년에 4회만 주사하면 되고,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이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의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박태환이 주사제의 이름과 성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5일에는 박태환을 직접 불러 조사했고, 당시 박태환 측은 "주사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측이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힌 상황이다.
검찰은 박태환을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검토중이다.
한편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도핑 양성 판정에 대해 "박태환 선수는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테스트에 극도로 민감한 편이어서 당시에도 박태환 선수가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박태환 도핑 양성…근육강화제 '네비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