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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쇼트트랙 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여자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뭉쳤다.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한국 코카·콜라 제정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 참가로 아쉽게도 시상식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태릉선수촌에서 미리 찍은 동영상 '쇼트트랙팝' 댄스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남자선수들이 빠진 바람에 이번엔 여고생 삼총사의 '직렬 3기통' 댄스가 됐다. 가운데 선 '빙상돌' 공상정은 여전히 깜찍발랄했다. 김아랑의 미소는 여전했다. 심석희가 수줍고도 시크한 표정으로 합을 맞췄다. 1차시도, 밝은 표정으로 열심열심 '점핑점핑!'을 하던 공상정과 김아랑의 박자가 어긋나며 동작이 겹쳐졌다. 공상정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김아랑과 심석희가 함께 박장대소했다.
2차 시도는 대성공이었다. 명랑한 소녀들의 매력적인 '직렬 3기통 댄스'에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정말 귀엽다" "잘한다"는 탄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