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41)이 한국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의 수장이 됐다.
2010년 키르기스스탄 국립체육대학교 대학원에 편입한 김 코치는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예브게예브나 코치의 가르침을 받는 동시에 김한솔(강원체중), 김연정(청주중앙여고) 등 주니어 선수 육성에 힘썼다. 2011년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표 선수의 코치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대한체조협회의 지원으로 11월부터 김한솔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김 코치가 어린 선수들을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때로는 자상하게 이끌 줄 안다. 선수로서의 능력과 자질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바르게 길러낼 수 있는 코치다"며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 해외를 다니며 리듬체조를 열심히 연구했고,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많아 대표팀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