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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이 미국에 진출한다.
원챔피언십은 내년 5월 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수용인원 6500명)에서 넘버링(1등급) 대회를 연다.
존슨은 2012~2017년 UFC 챔피언전 12연승으로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역대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모라이스의 원챔피언십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다가 패하여 체면을 구겼으나 올해 8월 복수에 성공하며 왕좌를 차지했다.
올해 호주·네덜란드·몽골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24개국에서 222차례 이벤트를 개최했으나 미국 넘버링 대회는 ONE on Prime Video 10이 처음이다.
존슨은 모라이스와 원챔피언십 타이틀매치 1차전에서 2라운드 니킥에 KO 됐다. 17개월 후 재대결에서 무릎 공격으로 4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당한 것을 그대로 돌려준 것은 종합격투기 세계 일인자의 자존심을 느끼게 했다.
모라이스는 종합격투기 데뷔 12년·24경기 만에 첫 KO 패배다. 2016년부터 플로리다주 코코넛 크리크의 '아메리칸 톱 팀'에서 운동하며 미국을 "제2의 고향"이라 말하는 그가 상처받은 자부심을 어떻게 만회할지 존슨과 3차전에 관심이 쏠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