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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이하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12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확정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7월 시·도지사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대회 유치준비를 시작했으며, 2021년 6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국내후보지를 확정하고 2021년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와 서한문을 제출한 바 있다. 올해 7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현지 실사와 8월 집행위원 평가 실사를 통해 준비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시·도민 유치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보여주어 FISU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및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단 등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관광 및 경제 성장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번째로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