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조합은 10일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에서 공단이 나가면 모든 회원단체가 입주할 수 있다"고 주장한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엽합회에 강력히 항의했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노후화된 올림픽회관을 리모델링, 증축해 흩어진 체육단체 사무공간을 집적화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림픽공원 내 조성하는 체육행정 클러스터 공간이다. 노조 측은 "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올림픽회관을 증축한 후에 공단이 나가라는 것은 세입자가 주인을 내쫓는 격이다. 도를 넘어 선 연합회의 요구에 공단 전 직원들이 분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공단 직원들이 피땀 흘려 조성한 체육기금으로 운영비를 지원 받으면서 사무실 임대료조차 체납하고 있는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들의 적반하장 행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도 모자랄 판에 체육계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