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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준비요? 우리에겐 그냥 일상이었어요."
강 교사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일부러 운동을 많이 시켜요. 매일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한 번이라도 빠지면 '안 하면 안 돼요?'라는 말이 나와요. (운동을) 습관처럼 해야 (체력 증진의) 밑바탕이 돼요. 아이들이 저를 이기면 '프리 카드'를 내주기도 하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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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연 마음으로 함께 준비한 5개월이 흘렀다. 서울림운동회에서 '강 선생님과 아이들'은 골밑슛 릴레이(농구)와 단체 줄넘기에 참가했다. 장애 학생 6명, 비장애 학생 3명이 통합스포츠클럽에서 발을 맞췄고, 이번 대회엔 6명이 함께했다. 3학년생들의 대학 면접 일정으로 인해 장애 학생 5명, 비장애 학생 1명이 대표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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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최)현준이는 "선생님은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어요. 제가 음악을 하거나 랩 가사를 쓸 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라며 고마워 했다. 강 교사는 자신의 모토를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며 극구 단독 사진 촬영을 사양했다. 설득 끝에 운동에 참가하는 자연스런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그는 이미 제자들의 마음 속에 강렬한 빛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